오늘은 유치원소풍도시락 싸는날😂
코로나가 끝나니까 재개되는 것들이 많이 생겼습니다
드뎌! 7살 된 둘찌가 난생처음 소풍을 가게 되었습니다!
(참.. 별거 아닌 것 같지만 부담스러운 날입니다ㅜㅜ)
첫째가 7살 차이라 도시락 안 싸본 지가 수년이 흘렀는데 또 시작하려니 앞이 캄캄했습니다
아들인데도 이쁘게 싸줘야 한다는 아이의 신신당부에 검색에 검색을 더하였고!
쉬우면서도 이쁜 도시락 싸기가 완성 되었습니다
예전에 비하면 요즘은 아이템이 많아졌습니다!!
몇 가지 안 되는 간단한 아이템들로 완성시킨 도시락 공개합니다
일단 저희 아들은 김밥보다 유부초밥을 좋아해서 조금 더 편하고 귀엽게 도시락을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유부초밥의 눈코입은 이렇게 펀치로 만들어서 붙여주고요~
(유부가 따뜻할 때 붙이면 김이 조금 더 잘 붙는 것 같아요, 시간이 지나면 눅눅해져서 어찌어찌 붙어있긴 하지만
아이가 눈코입이 다 붙은 채로 꺼내먹기는 힘들지 않을까요?? 그냥 일단 보여주기 위함이에요 )
코랑 귀에 들어가는 치즈는 요렇게 아이 약통으로 손쉽게 완성했습니다
요즘 저렇게 이쁜 이쑤시개가 많이 나와있어요 일명.. 00 픽이라고 부르더라구요
(눈모양픽, 눈동자픽, 잎사귀픽 이런 이름으로 검색하시면 종류가 많습니다)
다른 힘 안 들이고 그냥 이렇게 하나씩 꽃아 주는 걸로도 이쁜 도시락을 만들 수 있어요
아이들이 하나씩 집고 먹기도 편하구요
토마토는 사과로, 메추리알은 무로, 소시지는 눈알 붙은 문어로 만들어 주었습니다
브로콜리는 음식들이 흔들려서 망가지지 않게 하기도 위함이지만 초록색이 들어가니 훨씬 다채롭고 예뻐 보여요
예전에 저는 도시락 싸가면 맛있는 건 같이 먹고 친구들이랑 하나씩 나눠먹는 재미도 있었던 거 같은데
요즘은 아이들에게 절대 나눠먹으면 안 되니 자기먹을것만 싸 오라고 신신당부하시네요
(코로나때문도 있지만 애들이 음식을 먹고 탈이 나거나 할때 다 같이 나누어 여러명에게 문제가 생길 수 있고
어떤게 문제인지 확인이 안되는 만약의 사태를 위해서 인것 같습니다)
간식도 절대 나눠먹으면 안되니 먹을 만큼의 양만 통이나 지퍼백에 싸오라고 하셔서 간식은 이렇게만 챙겼습니다
소풍 갈 준비 완료!
아침에 한 시간 정도 일찍 일어나서 준비했는데 둘찌가 보자마자 소리 지르고 난리난리가 났네요 너무 좋아했어요
소풍 보내놓고 아침 먹으면서 혼자 무지 뿌듯했어요
소풍인 덕분에 오늘은 하원시작이 좀 늦어져서 저도 엄청 행복했던지요
다녀와서 도시락 맛있게 잘 먹었냐고 물어봤더니
친구들도 선생님도 다 구경하러 오셔서 대단하다고 하셨다고 너무너무 행복해하네요
브로콜리는 다 안 먹어도 되니까 남기게 되면 가지고 오라고 얘기했는데 인싸분위기에 취했나 봐요 다 먹고 왔어요
다음 소풍 때는 또 뭘 해야 할까 고민되지만
어쨌든 이번 도시락은 너무 힘들지 않게 완성되어서 저처럼 머리 싸매고 계실 엄마들을 위해 공유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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